2009년 06월 07일
[팬픽보관소번역]melt 2-3
밤의 길거리는 밝고도 고독감이 섞여 있다.
이런 길을 약속이 취소된 유카를 마중나와준 놋치와 걷고 있다.
때때로 흘러내리는 안경을 올리며 기지개와 하품을 하고 잇는 놋치에게, 갑자기 춉 을 날렸다.
"아야! …진짜 오라고 해서 왔는데…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뭐야 그 옷차림은"
게다가 놋치의 코디는 상,하반신 모두 새카맣다. 기껏 예쁘게 태어났는데 이건 전체적으로 아깝잖아.
"자고 바로 나와서 어쩔 수 없었어…게다가 서두르다가 렌즈도 밟고"
"내랑 상관 없다"
"너무 해 유카짱…"
이 친구의 팔자눈썹이 좋다. 뭐 어디 까지나 친구 로서 말이지.
"…아 아까전에 모르는 여자애 한테 말 걸던데, 또 작업 건거가?"
"응? 핸드폰 번호랑 메일 주소 알려준거 뿐이다"
"흐-음"
"뭐야 뭐야, 신경 쓰이는거가?!"
쿡쿡하고 어깨를 찌르는 놋치가
"그 애는 완전 진심인 것 같아서 괜찮으려나 싶어서"라고 장난스럽게 말 한다.
"유카가 점 찍어 뒀다 라는 말 이가?"
"응"
"헐~"
놋치가 이렇게 농담을 하는 건, 유카가 장난 칠 수 있는 사람 이라고 인정 하고, 그걸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다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걱정 할 것도 아닌 유카가 유일하게 신뢰 할 수 있는 친구인 놋치.
"야야 배 고프다"
"…놋치 땡전한푼 없다"
"내랑 상관 없다"
"…악마야"
"뭐라? 뭐라카노?"
"아야야야, 잘못했습니다 놔 주세요"
이런 장난을 치고 있을 때 였다. 백 안에 들어있던 핸드폰이 떨리는 게 느껴졌다.
보낸 사람은…아마도 그 아이.
"……"
"유카짱?"
멈춰서서 유카의 얼굴을 살피는 놋치.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답장은 나중에 해도 되겠지.
왜냐면 지금은 유카가 배가 고픈걸.
"유카 라면이 먹고 싶어"
"야, 나 땡전한푼…"
"내랑 상관 없다"
놋치가 뭐라고 하던 극상의 웃는 얼굴을 내 보였다.
송신하였습니다. 라는 문자가 핸드폰 화면에 뜬다.
"…하아"
산들거리는 밤 바람이 미지근 해서, 약간 기분 나쁠 정도로 피부에 와 닿는다. 그러고 보니 이제 곧 여름이지,
라고 희미하게 머릿속을 스쳐나간다.
부스럭 부스럭, 쪽지를 펼치자 거기엔 그녀의 것 이라고 생각 되는 핸드폰 번호와 메일 주소가 남겨져 있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귀엽게 적혀져 잇었다.
"……유카, 짱"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새어나와 버린 그녀의 이름은 어딘가가 열을 띄고 있는 것 같았고, 말을 내 뱉은 나 자신에게
놀라고 말았다.
그 바에서에 있던 시간은 마치 꿈과 같아서 길을 걷고 있는 지금도, 내일이 되면 잃어버릴 것 만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만이 리얼리티 이다.
살며시 웃으며 달콤한 목소리로.
"……"
꾸욱 하고 핸드폰을 세게 쥐었다.
아까 분명히 보낸 메일은 지금 쯤 도착해 있을 터. 그녀는 올 것인가.
…나는 뭘 하고 있는 거지?
그녀를 만나서 뭘 하고 싶은 거지?
모르겠다.
모르겠지만 그녀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었다.
다시 한번 그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어제 바 맞은 편 빌딩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녀는 정말로 온 걸까.
산들바람은 미지근 했다. 기분 나쁠 정도로 피부에 달라붙는다.
"하아…"
"기다리면서 한숨 쉬면 안되지"
"히약!?"
등 뒤에서 갑자기 들렸던 그 달콤한 소리.
"기껏 라면 사준다는거 거절 하고 왔는데"
라고 말하며 그녀는 바에서 만났을 때와 같이 살며시 웃었다.
이런 길을 약속이 취소된 유카를 마중나와준 놋치와 걷고 있다.
때때로 흘러내리는 안경을 올리며 기지개와 하품을 하고 잇는 놋치에게, 갑자기 춉 을 날렸다.
"아야! …진짜 오라고 해서 왔는데…은혜를 원수로 갚다니…"
"뭐야 그 옷차림은"
게다가 놋치의 코디는 상,하반신 모두 새카맣다. 기껏 예쁘게 태어났는데 이건 전체적으로 아깝잖아.
"자고 바로 나와서 어쩔 수 없었어…게다가 서두르다가 렌즈도 밟고"
"내랑 상관 없다"
"너무 해 유카짱…"
이 친구의 팔자눈썹이 좋다. 뭐 어디 까지나 친구 로서 말이지.
"…아 아까전에 모르는 여자애 한테 말 걸던데, 또 작업 건거가?"
"응? 핸드폰 번호랑 메일 주소 알려준거 뿐이다"
"흐-음"
"뭐야 뭐야, 신경 쓰이는거가?!"
쿡쿡하고 어깨를 찌르는 놋치가
"그 애는 완전 진심인 것 같아서 괜찮으려나 싶어서"라고 장난스럽게 말 한다.
"유카가 점 찍어 뒀다 라는 말 이가?"
"응"
"헐~"
놋치가 이렇게 농담을 하는 건, 유카가 장난 칠 수 있는 사람 이라고 인정 하고, 그걸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다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걱정 할 것도 아닌 유카가 유일하게 신뢰 할 수 있는 친구인 놋치.
"야야 배 고프다"
"…놋치 땡전한푼 없다"
"내랑 상관 없다"
"…악마야"
"뭐라? 뭐라카노?"
"아야야야, 잘못했습니다 놔 주세요"
이런 장난을 치고 있을 때 였다. 백 안에 들어있던 핸드폰이 떨리는 게 느껴졌다.
보낸 사람은…아마도 그 아이.
"……"
"유카짱?"
멈춰서서 유카의 얼굴을 살피는 놋치. 아무렇지도 않은 척을 하며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답장은 나중에 해도 되겠지.
왜냐면 지금은 유카가 배가 고픈걸.
"유카 라면이 먹고 싶어"
"야, 나 땡전한푼…"
"내랑 상관 없다"
놋치가 뭐라고 하던 극상의 웃는 얼굴을 내 보였다.
송신하였습니다. 라는 문자가 핸드폰 화면에 뜬다.
"…하아"
산들거리는 밤 바람이 미지근 해서, 약간 기분 나쁠 정도로 피부에 와 닿는다. 그러고 보니 이제 곧 여름이지,
라고 희미하게 머릿속을 스쳐나간다.
부스럭 부스럭, 쪽지를 펼치자 거기엔 그녀의 것 이라고 생각 되는 핸드폰 번호와 메일 주소가 남겨져 있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이 귀엽게 적혀져 잇었다.
"……유카, 짱"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새어나와 버린 그녀의 이름은 어딘가가 열을 띄고 있는 것 같았고, 말을 내 뱉은 나 자신에게
놀라고 말았다.
그 바에서에 있던 시간은 마치 꿈과 같아서 길을 걷고 있는 지금도, 내일이 되면 잃어버릴 것 만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그녀만이 리얼리티 이다.
살며시 웃으며 달콤한 목소리로.
"……"
꾸욱 하고 핸드폰을 세게 쥐었다.
아까 분명히 보낸 메일은 지금 쯤 도착해 있을 터. 그녀는 올 것인가.
…나는 뭘 하고 있는 거지?
그녀를 만나서 뭘 하고 싶은 거지?
모르겠다.
모르겠지만 그녀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었다.
다시 한번 그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어제 바 맞은 편 빌딩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그녀는 정말로 온 걸까.
산들바람은 미지근 했다. 기분 나쁠 정도로 피부에 달라붙는다.
"하아…"
"기다리면서 한숨 쉬면 안되지"
"히약!?"
등 뒤에서 갑자기 들렸던 그 달콤한 소리.
"기껏 라면 사준다는거 거절 하고 왔는데"
라고 말하며 그녀는 바에서 만났을 때와 같이 살며시 웃었다.
# by | 2009/06/07 11:22 | 트랙백 | 덧글(0)




